기사제목 [공익캠페인] 떡 하나 주면 안잡아먹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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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캠페인] 떡 하나 주면 안잡아먹지

기사입력 2016.11.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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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우리나라의 전래동화 “해와 달이 된 오누이”에 나오는 호랑이가 오누이의 어머니에게 한 말입니다. 오누이의 어머니는 살기 위해서 호랑이에게 떡을 하나씩 주게 되지만 떡이 다 떨어지자 호랑이는 어머니를 잡아먹고 맙니다. 왜 어머니는 처음부터 거절하지 못한 것이었을까요? 협박과 갈취, 강요, 현실에 대한 순응은 우리의 전래동화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부정부패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2016년 부정부패와 청탁을 없애자는 취지에서 일명 김영란법이 시행됐습니다. 초기에 교수에게 건넨 캔커피가 신고 되는가 하면 많은 지역 행사들도 김영란법을 지키기 위해 행사상품을 교체하고 친지에게 주는 축의금과 부조금도 김영란법에 위배되는지 찾아보는 등 많은 혼란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많은 국민들은 부정부패를 없애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부패지수가 OECD 34개국 중 27위에 올라있는 우리나라를 조금 더 깨끗한 나라,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 보기 위함 이었습니다. 

2016년 늦은 가을에 우리 국민들은 다시 한 번 커다란 부정부패 스캔들에 슬퍼하고 분노하게 됩니다. 어머니에게 협박을 하며 떡을 빼앗은 호랑이처럼 많은 이들을 협박 하고 갈취한 사람은 국민이 권력을 이양해준 최고 권력자와 어둠 속에 존재하던 비선실세였습니다. 

정의당 부설 미래정치센터는 14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경제 규모 및 국민피해액을  약 56조원, 이로 인한 국민피해액 규모는 35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살아서 자신의 아들, 딸을 보살피기 위해 호랑이에게 떡을 준 어머니와 달리 기업들은 그들에게 돈을 내고 ‘규제완화‘를 얻어냈습니다. ’규제완화’는 결국 기업들의 이익을 위한 것이었고 그들의 이익은 국민들에게 돌아오지 않고 오히려 피해로 돌아 왔습니다. 

미래정치센터의 발표는 ‘부패 방지는 왜 국민만 하고 있는 것인가.’ ‘국민이 피해를 봐야하는가.‘ 하는 물음을 만들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들만 노력하고 있다는 생각보다 우리 국민부터 부정부패를 없앤다면 그들도 노력해주지 않을까 생각하는편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우린 처음부터 회유하지도 말고 거절해야 합니다. 
[최휘(아나)/고민선 기자 seonko1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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