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심층취재파일] 누적 손실 1조5000억… 소셜커머스, 끝이 보이지 않는 치킨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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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파일] 누적 손실 1조5000억… 소셜커머스, 끝이 보이지 않는 치킨게임

기사입력 2017.02.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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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업계가 지난해까지 기록한 누적 영업 손실이 총 1조 50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가입자 수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공격 마케팅을 추진하면서 대규모 비용을 쏟아 부었는데요. 매년 수천억 원대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투자를 지속하는 치킨게임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소셜커머스 업체의 적자 실태를 심층취재파일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소셜커머스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는 소비자와 판매자가 1위 사업자에 집중되기 때문에 인프라 확충에 투자를 지속할 수밖에 없다”면서 “시장 점유율이 곧 잠재 수익이라는 인식 때문에 적자를 봐도 투자를 멈출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셜커머스 3사는 그동안 여러 차례 외부 투자금을 유치하는 등 반등을 꾀했지만 온라인·모바일 쇼핑 업계 경쟁이 격화되면서 적자 늪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쇼핑 사업자들이 잇달아 가격 할인 정책과 배송 인프라 구축에 뛰어들면서 끝없는 치킨게임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비정상적 출혈 경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가격 이외 차별화 요소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소셜커머스 경쟁력 추락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결론적으로 스마트폰이 가장 강력한 쇼핑채널로 부상하는 가운데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 오프라인 업체 등 유통업체 간 경계가 사라지고 있어섭니다.

초기만 해도 이들 유통채널 간 경계는 뚜렷했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가다 보니 판매 방식이 유사해진 것인데요 무엇보다 오픈마켓의 온라인 쇼핑 사업진출은 소셜커머스를 위기로 몰아 넣기에 충분했습니다.

G마켓·11번가 같은 거대 오픈마켓 뿐 아니라 페이스북·인스타그램·네이버 등 소셜미디어까지 온라인 쇼핑 사업에 뛰어든 상황에서 공동 구매 방식만으로는 버텨내기 힘든 것인데요.
여기에 오프라인 업체인 대형백화점과 마트까지 파격적인 할인 정책을 내세워 온라인으로 진출하면서 소셜커머스 하나만으로는 생존이 불가능한 상황이 펼쳐지는 것입니다.

소셜커머스의 추락은 여러모로 시사 하는 바가 큽니다. 산업 간 경계가 무너지면서 단일 유통채널 및 방식으로는 생존 자체가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했기 때문인데요. 앞으로는 온라인·오프라인·소셜커머스 등 모든 유통채널을 갖춘 회사가 생존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 이상 심층취재파일의 조아연이었습니다.
[조아연(아나)/고민선 기자 seonko10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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