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현대차 17만대 리콜…‘세타2’ 엔진 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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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7만대 리콜…‘세타2’ 엔진 결함

기사입력 2017.04.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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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소나타 등 현대·기아자동차의 5개 차종에 장착된 ‘세타2 엔진’의 제작 결함이 발견돼 약 17만대의 차량이 리콜 조치된다.


7일 국토교통부는 그랜저, 소나타 등 현대차의 5개 차종 17만1천348대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차종 구성을 보면 그랜저 11만2천670대, 소나타 6천92대, K7 3만4천153대, K5 1만3천32대, 스포티지 5천401대다. 이번 리콜 대상은 2013년 8월 이전에 생산된 세타2 엔진 장착 차량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는 2015년 9월 미국에서 세타2 엔진을 장착한 2011∼2012년식 YF쏘나타 약 47만대를 리콜했고 2013∼2014년식은 보증 수리 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이후 국내에서도 세타2 엔진의 결함을 주장하는 소비자들이 나왔지만 현대차는 "미국 현지 공장의 생산공정 청정도 관리 문제로 발생한 사안이라 국내 차량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세타2 엔진을 장착한 현대차의 일부 모델에서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한다는 언론 보도와 소비자들의 신고가 잇따르자 국토부는 지난해 10월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결과 2013년 8월 이전 생산된 세타2 엔진에서 제작 결함 가능성이 크다는 결과가 국토부에 보고됐다.


이에 국토부가 세타2 엔진에 대한 리콜이 필요한지를 결정하기 위해 ‘제작결함심사평가위원회’에 조사 결과를 상정할 예정이었으나 현대차는 지난 3일 국토부에 자발적 리콜 시행 의사를 밝히며 리콜계획서를 제출했다. 국토부는 제작결함 조사를 종료하고 시정계획의 적정성만 평가하기로 결정했다.


국토부는 또한 현대차가 의도적으로 결함을 은폐하거나 축소한 증거가 있는지를 별도로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의 리콜 개시 시점은 올해 5월 2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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